교장 인사
학부모님 안녕하세요.
지난 1월20일 총회를 거쳐 새로 선출된
교장 최영미입니다.
다시 교장직을 맡게 되었습니다.
2012년부터 5년간 교장직을 맡았었고
그동안 줄곧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어를 가르쳐 오던 중,
중요한 시기에 이런 중책을 다시 허락하신
학부모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학교생활을 돌이켜보니,
많은 일들이 있었고 변화도 있었습니다.
그러는 가운데 저희 암스테르담 한글학교는 계속 성장하였고,
올해 창립 31주년을 맞이한,
어찌 보면 성숙한 성인이라 할만한 역사를 가진
가치 있는 학교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학교 건물 이전을 두고
새로운 발전을 도모하기에 앞서, 학교 운영을 지속하기 위한
교장으로서의 책임이 크게 느껴집니다.
이사회와 함께 재정적 안정화를 위해 규모있는 학사 관리와
학교 운영을 위해 힘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학교의 존재는 교사 이전에
학생이며 학부모님과 함께 가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대는 변하고 방법들도 새로이 적용되어야겠지만,
사람의 존재감과 가치, 그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고
믿기에, 학교의 성장이나 성과보다 사람을 존중하는 자세로
학교장의 책무를 다하고자 합니다.
코로나 시기 이후 여러 변화로 인해 교사나 학생들이
지친 부분이 있다면 다시 회복하고,
저희 한글학교가 한인 사회의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무엇보다 학교 구성원 모두에게 매주 토요일 학교에
오는 것이 즐거운 일이 될 수 있도록
제게 주어진 임기 동안 열심히 해보고자 합니다.
저희 한글학교는 한인뿐만 아니라
한국어를 배우러 오는 외국인과 현지인, 다문화 가정이 많은
유럽에서도 규모가 큰 학교 중의 하나입니다.
교민이 많이 없는 이 작은 나라에서 이렇게
큰 한글학교가 존재한다는 것은 그만큼 그동안 학부모님들의
교육에 대한 관심과 열정뿐만 아니라
우리 자녀들에 대한 사랑이 컸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앞으로 사람 중심의 학교로서의 정체성을 키우고,
교사들은 성실함과 열심의 자세로 임하며,
한국과 네덜란드 지역 사회를 연결하는 학교가 되도록
학교장의 역할을 잘 감당하고 싶습니다.
이런 학교의 전통을 이루어주신 수많은 선배 선생님과
학부모님들께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 저희 암스테르담 한글학교가
더 멋지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럼, 이번 주 토요일 학교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최영미 드림

